지난주 웰링턴 공항의 새 관제탑 건물이 완공된 데 이어 이번에는 넬슨 공항의 새 관제탑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다.
항공교통 관제기관인 에어웨이즈(Airways)가 600만달러의 예산으로 건축한 넬슨 공항의 새 관제탑이 8월 31일(금)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새 관제탑 건물은 22m 높이로 지난 1974년 건립된 기존 시설을 대체하게 됐는데, 모두 2200만달러가 투입되는 넬슨 공항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넬슨 공항은 연간 4만6000편의 비행기가 드나들어 전국에서 5번째로 번잡한 공항으로 남섬에서 인구 규모가 2번째인 더니든 공항보다도 이용하는 비행기가 많다.
지난 7월에 넬슨 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특히 오클랜드 공항에 이어 화물 처리는 전국 공항 중 두 번째로 많은 상황이다.
한편 새 관제탑은 관제 업무가 디지털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벽돌과 모르타르를 이용해 건설되는 마지막 관제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인버카길(Invercargill) 공항에 오는 2020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관제탑이 들어서며 오클랜드 공항 역시 2020년까지는 디지털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