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물놀이 중이던 실내 수영장에서 단전 사태가 벌어졌지만 특별한 사고 없이 사태가 마무리됐다.
사건은 8월 20일(월) 오후 5시 30분경에 뉴플리머스(New Plymouth) 바닷가의 ‘토드 에너지(Todd Energy) 아쿠아틱 센터’에서 벌어졌다.
당시 수영장에는 어린이 수영교실 참가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자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한꺼번에 수영장에서 빠져나오려 해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뉴플리머스와 인근 지역에서는 토네이도로 인해 11채의 주택 지붕이 벗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또 다른 20여채 주택도 피해를 입었으며 천여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전기가 나가자 일부 부모들은 휴대폰의 불빛을 이용해 자녀들을 찾았는데, 수영장 안전요원들이 모두 5곳에 비치돼 있던 전등을 신속하게 찾아 이용객들의 대피를 도왔다.
수영장 관계자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직원들이 사전 계획대로 잘 대처해 부상자 발생없이 소동이 마무리됐으며, 직원들의 기민한 행동에 많은 칭찬을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