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사과하지 않는가?
더 늦기전에....'어폴로지'
다큐멘터 어폴로지( The Apology, 2016 제작)를 8월 18일 토요일 오후 4시, Academy Cinemas에서 무료 상영한다. Academy Cinemas는 오클랜드 시티 도서관 건물인 44 Lorne St, Auckland CBD, Auckland (academycinemas.co.nz 09-373 2761)에 위치해 있다. 정면에서 볼 때, 도서관 출입구 왼쪽편에 Academy Cinemas 출입구가 별도로 있다.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진 20여만명의 '위안부'피해자 중 중국 '차오' 핀리핀 '아델라' 그리고 한국의 '길원옥'할머니의 삶을 6년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는 한국어,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폴로지 영화 무료 상영은 '더좋은 세상 만들기 뉴질랜드 한인 모임' (대표 곽상열)과 정의기억재단에서 주최한다.
"'지금'이 지나면 영원히 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과,더 늦기 전에..."
라는 문구를 내걸고 준비된 어폴로지 영화 무료 상영 이벤트는 2017년 6월 7일 오클랜드 대학(Auckland University OGGB4/260-073)에서 무료 상영된 바 있다.
이후, 추가 상영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Academy Cinemas에서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또한번 무료 이벤트를 열게 되었다.
2017년에는 대학 강당에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했지만, 오늘 상영은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만큼 다큐멘터리 몰입도가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의 어롤로지 상영 때 정대협의 윤미향 대표는 뉴질랜드에서 어폴로지가 무료 상영으로 소개되는 것에 대해 26년동안 거리에서 피해자들이 외쳤던 목소리가 뉴질랜드까지 이어져 소녀상 건립 활동으로, 할머니들의 삶을 담은 영화 어폴로지 공동체상영으로 확산되고 있어 큰 희망을 갖게 된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바라는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다시는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랑나비들의 날갯짓이 세상을 평화로 물들일 수 있는 그 날을 꿈꿔본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 어폴로지에 대해 다음 영화에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역사가 ‘위안부’라 낙인 찍는다 해도, 우리에겐 그냥 ‘할머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납치되고 강제로 끌려간 약 20만 명이 넘는 ‘위안부’ 중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차오 할머니와 아델라 할머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이제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쇠약해지는 건강으로 하루하루가 힘겹지만 할머니들의 신념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약 20만이 넘는 소녀와 젊은 여성이 납치 또는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되었다.
<나비의 눈물>은 당시 위안부로 끌려갔던 3명의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당시 ‘위안소’로 불리던 곳에 감금되었던 여성들 중에서 살아남은 한국의 길 할머니, 중국의 카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는 이제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쇠약해지는 건강으로 하루하루가 힘겹다.
오랫동안 자신의 과거를 숨기거나 침묵하며 살아온 이들은, 결코 잊어선 안 될 끔찍한 폭력의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역사의 진실을 밝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길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카오 할머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미래세대를 위한 화해와 치유,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할머니들의 신념과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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