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사용한 비용이 연간 9억달러 정도 늘어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업혁신고용부(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 MBIE)가 언론에 공개해 알려졌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금년 6월말까지 1년간 외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돈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억79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총 111억달러에 달했다.
MBIE 관계자는, 특히 중국과 미국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크게 늘어났다고 전하고 인도와 타이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 역시 소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유일하게 일본 출신 관광객들만 소비가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에 외국 관광객들은 자국 화폐를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에서도 환율로 인한 이익을 봤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외국 관광객들의 지출 통계는 ‘International Visitor Survey’에서 취합하는데, 여기에는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현금과 신용카드, 투어 패키지 비용 등과 함께 입국 전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숙소 예약 비용도 포함된다.
또한 이 자료에는 15세 이상 관광객들의 지출만 잡히는데, 다만 유학생들의 비용 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