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2마리가 통제를 벗어나 키위 보호지역으로 들어가 자연보존부(DOC)가 큰 우려 속에 개들을 찾고 있다.
DOC에 따르면 문제가 벌어진 곳은 호크스 베이에서 가장 넓은 키위 보호지역인 ‘카웨카 포리스트 파크(Kaweka Forest Park)’이다.
약 2주 전 주차장에서 개 2마리가 탈출해 숲으로 들어 갔으며 아직 찾지 못했는데, 이곳에는 노스 아일랜드 키위가 보호를 받으면서 서식 중이다.
이 숲에는 개를 봐도 물지 않도록 사전에 잘 훈련된 개들을 제외한 일반견들은 출입이 불가능하며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DOC의 해당 지역 관계자는 달아난 개들이 공격에 극히 취약한 키위들을 물거나 죽여버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크게 우려했다.
그는 지난 몇년 동안DOC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수행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DOC에서는 개 주인과 함께 개들을 계속 찾는 한편 일반 주민들도 이를 유념하고 만약 개를 발견하면 붙잡아 두고 전화(0800 DOC-HOT)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달아난 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