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 몰아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국제 아이스 하키 경기가 연기되다가 안전 문제로 결국 취소되었다.
웰링턴 웨스트팩 경기장에서 팀 캐나다와 팀 USA간의 국제 아이스 하키 첫번째 경기가 토요일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오후 7시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일요일 낮 12시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일요일 낮 경기도 임시 아이스 하키 경기장에 만들어진 울타리가 부서진 후 취소되었다. 부서진 울타리인 플렉시 패널은 관중을 보호하고 선수들에게는 장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바람의 도시인 웰링턴은 평상시에도 거친 바람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일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강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웨스트팩 경기장 측에서는 티켓 소지자에게 사과하고 환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았던 웰링턴 시민들 중 일부는 이번 경기 취소 소동이 "웰링턴에서 있는 많은 일들 중 하나"라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은 News&TalkZB에서는 간단하게 다루어졌고, Stuff에서는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전하며 조금 더 심도 있게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