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화) 로토루아의 폴리네시안 스파에서 사망한 사람의 신원이 공개됐다.
6월 22일(금) 경찰 대변인은, 사망자가 프랑스 국적의 데니스 미클루스(Denis Miklus, 67)라고 밝혔다.
당시 사고는 오후 1시 20분경 발생했으며, 스파에 있던 사망자가 물 밖으로 끌어내어진 뒤 심폐소생술이 실시됐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도 당시 현장에 구급요원이 출동했으며 사망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에 대한 검시의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 단계에서는 더 이상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스파 관계자는,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전한다면서,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7년과 이듬해에도 각각 77세와 88세로 알려진 2명의 남성이 숨졌는데, 이후 검시의는 사망 원인을 ‘황화수소(hydrogen sulphide) 가스’ 중독으로 추정한 바 있다.
황화수소는 개방된 장소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폴리네시안 스파에서는 지난 1930년 이래 1987년 신혼여행 중이던 호주 커플을 포함해 지금까지 1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