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엄청난 냉기가 몰려와 올들어 가장 추운날 중의 하나이다. 웰링턴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될 정도로 추운 날씨이다.
어제는 남반구의 동지로 가장 짧은 낮에 가장 긴 밤을 가진 날이었다.
남섬의 일부 지역은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영하 6도로 떨어졌고, 북섬 중부 지역은 0도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도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급강하해 밤에는 4~5도로 나타났다.
가장 추운 지역은 남섬 중부의 마운트 쿡 빌리지와 레이크 푸카키 공항으로 기록되었다고 MetService 기상학자 미키씨가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영하 4도로 가장 추운 날을 기록했다.
웰링턴에서는 오버헤드 라인의 얼음으로 인해 열차 지연과 취소 사태가 발생했으며, 어퍼 헛은 새벽 6시 20분의 기온이 영하 3도, 카피티 코스트는 영하 2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온 급락은 맑은 하늘 때문이라고 MetService 기상학자 멜리사씨는 말했다. 그녀는 구름이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다가 맑은 날씨가 되면서 이슬이 서리로 변했다고 전했다.
파 노스 지역의 어제 폭우는 오늘 아침 가벼운 소나기로 가라앉았으며 날씨가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전해졌다.
노스랜드와 파 노스 일부 지역은 지난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져 단 48시간동안 내린 비가 월평균 강수량을 훨씬 상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