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타마린(tamarin)’이 두 마리나 태어나 동물원 직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최근 동물원 측은 영장류(primate)인 ‘코튼 탑 타마린(cotton-top tamarins)’ 한 쌍이 지난 6월 12일(화) 저녁 7시에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전했다.
현재 엄마 아빠와 새끼들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동물원 관계자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식구가 불어나 직원들이 모두 흥분했다고 전했다.
이들 타마린 한 쌍은 각각 독일과 남아메리카에서 도입됐으며 현재 남미산 들쥐의 일종인 3마리의 암컷 아구티(agouti)들과 같은 우리에서 지내고 있다.
코튼 탑 타마린은 멕시코를 비롯해 중미와 남미에서 서식하는 영장류로 무게가 0.5kg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원숭이이며, 야생에 현재 6000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