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챔버 앙상블 “러브 앤 피스”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오는 26일 크리스틴 스쿨(Kristin School Dove Theatre)에서 열린다.
오클랜드 챔버 앙상블 <러브 앤 피스>는 한인 교민음악 단체로 지난 2008년 창단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대부분 연주자들은 음악을 전공한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이곳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며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프로 음악인들로 수준 높은 음악 단체이다. 비록 이곳 뉴질랜드에서 음악인으로 살아가기 어렵지만 일년에 몇 번씩 힘을 합쳐서 연주회를 갖는 단원들의 노고는 자랑스러울 뿐 아니라 자라나는 1.5세대, 2세대의 이민 후세대에 꼭 전해져야 할 정신이다.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기획하고 있는 이번 연주회는 일반 클래식 콘서트와 전혀 다르지 않다. 누구나 음악을 좋아하며 라이브를 감상하기 좋아하는 분들이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특히 소수의 정예요원들이 연주하는 수준 높은 음악회로 아름다운 음악을 교민들에게 선사 할 것이다.
지휘자 조성규가 러브앤피스의 편성에 맞게 편곡한 베토벤 심포니 5번, 모차르트 심포니 40번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클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김주혜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그리고 러브앤피스의 모든 콘서트에서 빼 놓지 않고 꾸준히 우리가 한국인임을 만천하에 드러내 놓고 연주하던 한국가곡, 정말 음악인들 만을 위한 연주프로그램이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러브앤피스 자체적으로 음악적 가치를 지닌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주회를 제작하고 준비 하고 있다. 연주회를 준비하며 마음껏 단원 본인들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즐기며 친목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많은 교민들에 응원을 기다린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