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위로를 전하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위로를 전하며...

4 940 노영례

4월 16일 오후 4시, 오클랜드 아오테아 광장에는 작은 피켓을 든 사람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억하며 유가족들께 위로를 전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03_2471.jpg
 

"네번째 봄,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피켓에 담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고 미소짓는 젊은이.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14_692.jpg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부.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24_8704.jpg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아오테아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짧은 시간을 함께 하며 한국의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같이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47_6203.jpg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민은 이번 행사에서 "왜 여기서까지 이러느냐"는 비난의 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 "우리의 사는 곳은 옮겼지만 우리의 뿌리가 그곳이기에"라는 생각을 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온도차는 개개인이 다르겠지만, 같은 혹은 비슷한 뜻을 가진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피곤하다고 이야기하고 그만하라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나오는 정도라면, 한국 내에서는 얼마나 이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상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며, 사람들의 큰 목소리가 아니라 본인 안의 세밀하지만 분명한 소리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하자' 라는 생각이라며, 지난 4년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소리를 내주었던 유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지지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아오테아 광장에서의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억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64_7536.jpg  

행사를 주최한 더좋은 세상 만들기 뉴질랜드 한인모임의 레베카 정 간사는 갑작스럽게 행사를 준비해서 몇 분이나 오실까 걱정했는데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감동스러웠고, 작년에 지성 부모님 오셨을 때 만났던 분들을 1년 만에 봐서 좋았다고 행사 소감을 말했다. 그녀는 '더 좋은 세상 만들기 한인모임'을 통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참 좋다며, 최근에 세월호 행사를 하겠다고 광고를 하기 시작했을 때는 아직까지 세월호냐고 비판을 들었지만, 책임자가 처벌되고 진상규명이 되고 안전한 사회가 구축될 때까지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6e2fb1b11c675fa8860c2a394bab980_1523865880_6451.jpg 

*사진 자료 등 제공: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뉴질랜드 한인모임

 

Mecury
이제 그만 희생자들 놓아주세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고  해외에서 각자 자기삶 열심히 사시는게 진정한 애국자들 입니다.
고스트라이더
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불가피한 침몰사고로 죽은게 아닙니다.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국가와 사회의 총체적인 부조리와 책임자들의 직무유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여기에는 한 국민,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써 그들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금 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은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누구누구를 정죄하고, 처벌하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그러므로 국가와 사회와 국민 개개인의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계양산
세월호 참사 4 주년을 맞이하여 참석하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매우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부디 죽는 그 날까지 세월호 열심히 붙들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죽는 그 날까지 계속 행복해 보이지 않겠습니까?  ㅌㅌㅌ
해피NZ
참 용기 있고 아름다운 분들이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내 일 아니면 무관심한데 이렇게 관심을 표해주니 세월호 유가족분들 큰힘될것 같아요. 지성이 부모님 1년전에 생각다른 분들과 토론도 하고 싶다고 강연회에서 말씀하시던데요. 너무 가슴시리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것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분들 많으니 괜히 기분 든든해서 미소띄게 되어요.  아름다운 분들.  바로 당신들이 세상의 주인이어요. 마음 상처받지 마시고 항상 이웃을 살피고 관심가지는 아름다운 행보 계속하시기를 빌어요. 멋진 분들이십니다. 사진에 나온 분들.-용기없어 비겁한 사람이

모든 운전자 RUC 부과하게 될까?

댓글 0 | 조회 911 | 4시간전
정부는 교통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방향을 바꾸고 싶어하고 있다. 1News는 향후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운전자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보도했다. 도로를 건… 더보기

“세상을 향해 외치는 뉴질랜드 차세대의 꿈”

댓글 0 | 조회 643 | 16시간전
2024년 4월 20일(토) 제 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세상을 향해 외치는 나의 꿈” 이라는 제목으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오클랜… 더보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 안작대회 참석.

댓글 0 | 조회 685 | 19시간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회(회장 우준기)는4월25일(화) 0800시Korean War Memorial in Dove-Myer Robinson Park에서'안작… 더보기

2024 '퀴즈 온 코리아' 뉴질랜드 선발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1,155 | 1일전
KBS, 외교부 및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이 함께하는2024 '퀴즈 온 코리아'가 뉴질랜드에서도 개최한다!퀴즈 온 코리아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뉴질… 더보기

정부, 도로 사용 수수료 지불 새로운 방법 모색 중

댓글 0 | 조회 1,487 | 2일전
정부가 새로운 도로 사용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연료세가 곧 사라지고 새로운 유형의 사용자 지불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고 TVNZ에… 더보기

제스프리 “유럽 수출 시즌 첫 번째 배에서 쥐 발견”

댓글 0 | 조회 1,303 | 2일전
‘제스프리(Zespri)’가 유럽으로 보낸 시즌 첫 키위프루트 상품에서 쥐(mice)가 발견되면서 현재 얼마나 많은 양을 폐기해야 하는지를 놓고 조사 중이다.쥐는… 더보기

NZ Post “럭비장 4배 크기 새 포장센터 공개, 노조는 투쟁 예고”

댓글 0 | 조회 1,095 | 2일전
NZ Post가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새 자동화 포장 센터를 공개한 가운데 노조 측은 직원 권리를 희생시킨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4월 23일 NZ Post … 더보기

세계 최대 발레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NZ 발레 꿈나무

댓글 0 | 조회 981 | 2일전
뉴질랜드 출신의 10대 소녀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발레 대회에서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주인공은 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의 태미슨 소펫(Tamison Sop… 더보기

웰링턴 해변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신원 확인

댓글 0 | 조회 1,015 | 2일전
웰링턴 하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경찰에 의해 확인되었다.여성의 시신은 지난 4월 21일 아침 8시경에 이스트본(Eastbourne) 인근의 마히나 …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버스에서 폭행당한 10대 소녀들

댓글 0 | 조회 2,038 | 2일전
오클랜드의 한 시내버스에서 10대 소녀들이 폭행당해 다친 가운데 청소년 6명이 체포됐다.신고를 받은 와이테마타 경찰이 올버니 버스 정류장으로 출동한 것은 4월 2… 더보기

여권 신청 처리 지연, 여행자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1,316 | 3일전
뉴질랜드 여권 신청 처리가 최대 8주까지 지연되자 여권을 기다리던 불안한 여행자들은 국제선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긴급 여권을 위해 수백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더보기

관세청과 내무부, 140개 일자리 인력 감축 제안

댓글 0 | 조회 970 | 4일전
대대적인 뉴질랜드 공무원 인력 감축 칼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4월 22일 월요일 관세청(Customs)과 내무부(DIA: the Department of Int… 더보기

포리루아 타이어 파손 신고 약 20건, 범인 추적 중

댓글 0 | 조회 765 | 4일전
경찰은 포리루아 타이어 파손 사건 이후 미스터리한 남자를 찾고 있다지난 토요일 웰링턴 포리루아에서 일련의 타이어 파손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더보기

폭행 증가, 울워스 직원 바디 카메라 장착

댓글 0 | 조회 1,226 | 4일전
수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는 직원 안전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주 191개 모든 매장에 바디 카메라(Body Cameras)를 출시할 예정이다.울워… 더보기

상무위원회, 뉴질랜드 항공부문 시장 조사 요청

댓글 0 | 조회 444 | 4일전
Consumer New Zealand는 항공 부문이 식료품 및 은행 부문에서 수행된 것과 같은 시장 조사를 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4월 23일부터 에어뉴질랜드는… 더보기

에어뉴질랜드 단거리 국제선, 기내식 제공

댓글 0 | 조회 1,294 | 4일전
에어뉴질랜드는 6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스낵 또는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단거리 국제선 항공편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새로운 "맞춤형… 더보기

경찰, "오클랜드 중심부 범죄 줄었다"

댓글 0 | 조회 725 | 4일전
오클랜드 경찰은 도심의 범죄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람들이 도시에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오클랜드 중심부의 범죄가 줄었다고 … 더보기

뉴질랜드 예술가들, 베니스미술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댓글 0 | 조회 611 | 4일전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Aotearoa New Zealand)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예술상 중 하나를 수상했다. 마타호(Mataaho) 그룹은 메인 큐레이팅된… 더보기

Geneva AM, 'NZ 음악의 달' 맞아 지하 깊은 곳에서 공연

댓글 0 | 조회 633 | 5일전
2024뉴질랜드 음악의 달(New Zealand Music Month)은 'Amplifying Aotearoa'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5월 1일에 시작된다.이는 다… 더보기

비번 경찰, 노스랜드에서 차에 치여 사망

댓글 0 | 조회 1,705 | 5일전
노스랜드에서 비번(Off-duty)이었던 여자 경찰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교통 사고는 토요일 오후 황가레이 북쪽 헬레나 베이에서 발생했다.4월 20일 오후 3시 … 더보기

정부 변화, 노스랜드 마오리 와드 사라지게 할 수도...

댓글 0 | 조회 1,716 | 5일전
저명한 마오리 지도자는 새로운 정부 변화로 인해 노스랜드와 전국의 마오리 와드(Māori Wards)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노스랜드 출신의 나티 하인(Ngā… 더보기

코로만델 방향, 국도 2번 일부 구간 사고 후 폐쇄

댓글 0 | 조회 817 | 5일전
4월 21일 오후, 코로만델 반도(Coromandel Peninsula)로 향하는 2번 국도 구간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 더보기

웰링턴 하버에서 여성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1,276 | 5일전
일요일 아침 웰링턴 항구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이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60~70세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일요일 오전 8시쯤 마히나 베이(Māhina … 더보기

전기담요 10% 이상, 안전검사 불합격

댓글 0 | 조회 951 | 5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전기 테스트 회사는 10% 이상이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전기 담요 사용자에게 경고를 내보냈다.Megatest의 총괄 관리자… 더보기

운전면허 실기시험, 합격 가능성 높은 곳은?

댓글 0 | 조회 2,365 | 6일전
운전 면허 실기 시험을 취득하고자 할 때, 어느 곳에 가서 시험을 치를 지 고민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한가한 시골 지역으로 가서 운전 실기 시험을 보면 합격률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