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뉴질랜드를 휴가 차 방문한 한 가족에게는 즐거웠던 뉴질랜드에서의 여행이 차량을 도난 당하면서, 한 순간에 악몽의 추억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난 해 박싱 데이에 오클랜드에 도착한 일가족 네 명은 뉴질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지난 토요일 저녁 와이헤케 섬을 다녀온 후 윌슨 파킹 건물에 세워둔 차량이 유리창 깨진 조각들만 남기고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도난 당한 차 안에는 옷가지와 여권 등이 들어있었으며 경찰에 신고를 한 그 다음 날 퀸 스트리트의 한 백 팩 하우스 앞에서 세 명의 여인이 자신의 옷과 아이들의 옷을 판매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에 신고를 하였으나 경찰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할 날짜가 다가오면서 독일 대사관을 찾아 임시 여권을 발급받으려던 이 가족은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 도난당한 차량이 그라프톤 로드에서 달리는 장면을 보았으며, 세 사람의 여권이 그라프톤 로드 길가에 버려져 있던 것을 네덜란드 여행객이 전달했다고 하며 돌려 받았으나, 아직도 한 명의 여권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