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도로 분노(road rage)’로 폭력을 행사했던 20대 남성에게 마약 관련 혐의가 추가되면서 25개월 징역형이 선고됐다.
사건은 작년 8월 13일 타우랑가의 베이 파크(Bay Park)와 파파모아(Papamoa) 사이의 국도 2호선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다른 운전자의 행동에 분노한 제이슨 톰슨(Jason Thomson, 25)이 앞차를 뒤따라가면서 시작됐다.
제이슨은 앞차가 신호등에 걸려 정지하자 즉각 차에서 내려 반으로 잘려진 당구큐를 집어들고 쫓아가 앞차의 운전자 얼굴을 사정없이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5일(월) 타우랑가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제이슨은 앞차 운전자가 자신의 아이들을 위험하게 만들어 이 같은 짓을 저지르게 됐다고 자신을 변호했다. 그러나 판사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는 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분노 폭행사건이라면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명백하게 지적했다.
한편 그는 9월 진행된 경찰 가택 수색에서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는 사실도 적발됐는데 이미 이와 관련된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판사는 그에게 폭행 혐의로 18개월, 그리고 마약 관련 혐의로 17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내리면서 25% 감형 비율을 적용해 총 2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