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pig-hunting)에 나섰던 것으로 보이는 30대 남성 2명이 외딴 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숨졌다.
타라나키 지역 경찰에 따르면, 12월 9일(토) 오후 3시 40분경에 팡가모모나 밸리(Whangamomona Valley) 인근에서 ute 사륜구동차가 한 대가 급경사에서 굴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곳은 스트랫포드(Stratford)에서 내륙으로 76km 떨어진 코후라타히(Kohuratahi)의 외딴 개인 소유 농장으로, 당시 차량은 산악 지대의 능선을 가던 중에 경사가 급한 아래로 100m가량을 구른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관은 30대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들은 사고를 당한 뒤 9시간 동안 발견이 안 됐을 수도 있을 거라고 말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인근 농장에서 일하던 중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당일 그를 찾아왔던 동료를 두 사람 모두 이스트 타라나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이 사고를 당한 현장은 같은 농장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의 지형이 험해 구조 헬리콥터가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 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