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자에게 병이 온다

참는자에게 병이 온다

2 2,575 루루
1편, 화병이란?

현대인에게 암만큼이나 문제시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질환으로 구별이 되는 '화병'이다. 화병(혹은 울화병으로도 불리운다)은 화를 참는 일이 반복되어 스트레스성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성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화병"이라는 말은 중국 명나라 의사 강개빈이 처음 사용했으며, 조선시대에 한국으로 전해졌다.
화병이란 누른 감정을 발산하지 않고 억제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신경성적 불(울화)로 인하여 드러날 전부의 증상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분노가 되고, 분노를 풀지 못하고 억압하였을때 가슴 답답함등.. 화병의 증상을 나타낸다.
 
1983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원의 한 정신과 의사가 그곳 한국인 교포여성으로 자신이 화병에 걸렸다고 믿는 세 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를 미국 정신의학회지에 발표하면서 ‘화병이 한국의 문화연계증후군(Culture-Bound Syndrome)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자 국내의 연구도 갑자기 활발해졌다.
 
1996년 미국 정신과 협회에서는 이 화병을 한국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문화결함증후군"(hwa-byung)이라는 학술용어로 발표했다.



화병은 현재 다른 나라의 것과 함께 문화연계증후군으로 미국 ≪정신장애 진단분류≫ 제4판(1994)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화병은 억눌린 분노와 한(恨)과 연관되어 나타난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현상에 대하여 우리 나라 민간에서 붙인 질환명(labelling), 또는 문화적으로 규정된 민간진단(Culturally determined folk diagnosis)이며, 그 증상이나 경과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문화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문화연계증후군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
 
화병의 현상은 각종 장애가 겹친 복합증후군으로 그 특징에 따라 ‘연극성(히스테리성)우울증후군’, 또는 ‘신체형우울성 분노 및 불안증후군(Somatoform depressive anxious anger syndrome)급·만성스트레스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문적인 학술언어나 증상들을 배제하고, 화병을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여러가지 환경요인 (가정, 직장, 업무등..)으로 인해 억눌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오랜시간 방치를 해두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몸과 마음이 외부적 스트레스나 기타 억울한 상황에 맞춰 해소를 하거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바로 화병인 것이다.
 
옛부터 참을 인(忍) 세번이면 살인도 피한다..
시집생활에서 귀머거리 삼년, 장님 삼년, 벙어리 삼년을 미덕으로 삼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
그래서 였을까? "화병"은 유난히 한국 40대 중년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하지만, 이젠 세대구별없이.. 아니 오히려 불경기에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30-40대 직장 남성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 되어버렸다.

 

결국 은연중에 박힌 한국인만의 특이한 생활 속 습관들이 "화병"이라는...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정신질환을 만들고 말았다.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
"참는 자에게 병이 온다" 라는 말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doyo
재밋내요, 참는 자에게 병이 온다,
병은 알리고, 로맨스는 숨기고 ㅋㅋ
doyo
한국인만 애용하는 '우리나라 병'
우리집, 우리 마누라, 우리 핵교, 우리 선생, 우리 선수, 우리나라.
왜 한국, 대한민국을 두고 '우리나라'라고 하냐, 를 분석한 외국석학 whitehead
'집단적 자아'라고 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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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안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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