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작아도 맛은 으뜸이구나! LA갈비구이

뼈는 작아도 맛은 으뜸이구나! LA갈비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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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며느리라 힘든 건 혼자 다 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좋은 점이 제가 알아서 제 스케줄에 맞춰 요령껏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지 싶은데요,

올 추석은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준비를 시작해서

약간 한갓지긴 하지만,

만만찮은 일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오늘은 연휴 기간 동안 제수 겸 해먹을 거리로 사다놓은 LA 갈비를 좀 재워서 구워봤습니다.

명절 즈음이면 워낙 수요가 많아서인지

부실한 고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시험삼아 구워보았는데요,

맛이 훈훈하군요...^^ㅎㅎ

고기 걱정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  재  료  -

 

LA 갈비 1kg

양념 : 사과 1/2개, 양파 1/2개, 간장 5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선택사항 :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곁들임 : 영양부추, 양파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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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있는 고기는 뼈 속의 핏물과 불순물을 빼내야 하기 때문에

꼭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대신 갈비찜용 갈비보단 얄편하니 시간은 1시간 정도로 해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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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핏물을 빼줄 동안 양념을 만들어 놓을 건데요,

우선 사과를 썰어서 강판에 갈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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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역시 강판에 갈아놓습니다.

전 강판에 갈았습니다만, 모든 양념재료들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셔도 무방합니다.

편하실대로 하세요.^^

 

 

이번에 구입한 사과 중 못난이 사과가 있어 사과를 재움양념에 이용해봤는데요,

사과 대신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배를 사용하셔도 당연히!! 됩니다.^^

만약 못난이 사과와 똘망똘망 예쁜 배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면

사과도 고기 양념에 꽤나 잘 어울리니 한번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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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당도가 살짝 떨어지길래 설탕을 한큰술 넣어주었는데요,

조금은 칼로리 섭취를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흡수율이 낮다는 자일로스 설탕을 이용해봤습니다.

과일의 당도가 높다면 굳이 안 넣으셔도 무방하구요,

꿀이나 올리고당으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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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고루 섞어서 서로 맛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해놓습니다.

이때 집집마다 제사음식에 마늘을 안 넣는 댁인 경우

마늘을 안넣으셔도 되구요,

고춧가루만 안쓰시는 댁의 경우엔 마늘을 1작은술 정도 넣어줍니다.

 

마늘 양이 작지 않나 싶으실텐데

신선한 고기를 준비해서 충분히 핏물을 빼주셨다면

양파를 충분히 갈아넣었기 때문에 마늘을 많이 넣지 않으셔도 누린내가 나거나 하진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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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핏물이 어느 정도 빠졌으면 잠시 체에 받혀 여분의 물기를 제거해주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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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두었던 갈비양념에 1시간 이상 재워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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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기 전 함께 곁들일만한 채소로 영양부추와 양파를 준비해봤는데요,

매운 맛도 빼줄 겸 아삭한 맛도 더할 겸 찬물에 담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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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워두었던 LA 갈비를 꺼내어 바짝 달군 후라이팬에 올려 앞뒤로 굽기 시작합니다.

이때 갈아서 넣어주었던 사과와 양파의 건더기 때문에 쉽게 양념이 탈 수 있는데요,

고기 표면에서 타서 눌러붙는 것도 방지할 겸 양념도 좀더 잘 배어들게 할 겸

여분의 양념물(?!)을 솔에 발라 건더기 양념을 쓸어내면서 양념물을 발라주시면

겉면에 타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잘 익은 촉촉한 LA 갈비를 구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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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졌으면 그릇에 물기 뺀 채소 담고, 그 위에 LA 갈비를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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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LA 갈비의 두께나 모양새가 비슷한 크기라면

마디마디 썰어서 물기 뺀 채소 위에 가지런히 담아내시면 손님상에 내놓을 때도 괜찮은 담음새가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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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기 크기가 들쭉날쭉한 것이 많다거나 하신다면

가지런히 담아내는 것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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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교차로 어슷어슷 담아내는 편이 좀더 맛스럽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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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 취향 차이니...

좋아하시는 담음새로 담아내시는 것이 최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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